오랫동안 옷장에 보관되어 있기만 했던 유행이 지나서 입지않는 치마가 다들 있을실 거예요. 저도 옷정리하면서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과감히 리폼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봤던 일본영화인데, 할머니의 가게를 물려받아 옷을 수선해서 수제옷을 만들어주는 손녀의 이야기였습니다. 고객들이 옛날 추억의 옷을 들고와서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로 수선을 부탁합니다. 그녀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담아 재단을하고 재봉틀을 돌리고 정성을 다해 바느질을 합니다. 옷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10년이 넘은 폭이 아주 넓은 A라인 스커트입니다. 스커트무늬가 크리스마스느낌이 듬뿍 나지요?
이 치마를 레이어드원피스겸 앞치마겸 홈웨어 용도로 입을만한 스타일로 리폼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나만의 리폼원피스이니 조금 부족하더라도 의미가 있는 옷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도안이나 정석대로 만든 원피스가 아니니 참고해 주세요.
유행지난 치마 레이어드원피스로 리폼하기
재단하기
1. 치마폭을 좀 줄이고 남는부분은 앞판으로, 치마허리부분천을 끈으로 활용했습니다. 앞판1장. 스커트부분2장. 뒷부분은 끈 두개로 재단했습니다.
재봉틀로 바느질하기
2. 재단한 원피스앞판은 사방 오버로크한뒤 위와 옆면을 1cm정도 접어넣어 박습니다. 끈 두장도 시접을 접어넣어 박습니다.
3. 치마 앞면과 뒷면 겉면을 맞대고 양옆을 박아준뒤 옆면을 오버록처리 해줍니다.
4. 치마허리부분 시접을 안으로 접어서 박아줍니다.
5. 만들어둔 앞판과 치마허리부분 겉과 겉이 마주보게 두고 박아서 연결합니다.
6. 끈을 엑스자로 해서 앞판과 뒷부분 치마를 연결해서 재봉해줍니다.
대충 만들었지만, 샤랄라 편안한
레이어드원피스 완성했어요.
어떤가요? 완성도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버릴려고 한걸 살렸으니 만족합니다. 홈웨어로 앞치마로 입기에는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오래되고 안입는치마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나만의 옷으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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