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꽃 그림 그리기 손그림 우드 전통 소품

나무 목재를 스테인으로 페인팅하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꽃그림 찔레꽃을 그려 보았습니다. 5~6월에 피는 찔레꽃은 저에게는 유년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꽃입니다. 어릴 때 오며 가며 찔레꽃 순을 꺾어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요.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장사익 선생님의 가슴 찡한 찔레꽃노래도 생각나고 찔레꽃은 참 한국적인 정서가 강한 야생화인 거 같습니다. 

찔레꽃그림-완성샷

 

찔레꽃 한줄기 그림 완성한 작품입니다. 옛날 빨래 방망이인데요. 여기에 무엇이 어울리는 꽃일까 생각하다 찔레꽃과 정서가 맞아떨어지는 거 같아서 찔레꽃을 그리게 된 것입니다. 소박하고 정겹고 추억이 있는 하얀 찔레꽃을 생각하며 그려 보세요. 채색과 기초기법등 그리는 진행 과정을 참고하여 취미로 그림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는 순서 배경 채색- 음영 표현하기- 세부표현- 마무리하기

준비물 아크릴물감 둥근 붓 납작붓 세필붓 스텐실붓 도트펜 물통 팔레트

 

찔레꽃 배경 채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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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채색

 

1. 저는 목재 위에 연필이나 초크펜으로 바로 스케치해 주었는데요. 도안이 있으면 먹지를 대고 옮겨도 됩니다. 도안을 옮기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022.07.22 - [페인팅하다] - 아크릴물감으로 빨강머리 앤 쉽게 그리는 방법

아크릴물감으로 빨강머리앤 쉽게 그리는 방법

 

2. 흰색 아크릴물감으로 둥근 붓을 사용해 꽃부터 칠해 줍니다. 붓에 물감이 많으면 뭉치니까 한 번에 완벽하게 채색하기보다 칠하고 말리고 두세 번에 걸쳐 채색하면 붓자국 없이 깨끗하게 채색됩니다.  

3. 잎들도 초록으로 채색해 줍니다. 색상을 조금씩 다르게 해 주면 좋아요. 

4. 세필붓을 사용해 브라운 색상으로 줄기도 그려줍니다. 붓끝에 물감을 조금 묻히고 수직으로 세워서 그리면 가늘게 표현됩니다. 선그리기가 처음에는 힘들 텐데, 붓을 좀 짧게 잡고 연습하면 안정적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찔레꽃 음영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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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영-표현하기1

 

5. 단색으로 칠해도 괜찮지만 음영을 표현해서 좀 더 입체감을 표현해 볼게요. 먼저 닦아내기 기법을 사용해서 음영을 표현해 봅니다. 밑색이 마른 뒤 바탕에 칠한 초록보다 더 진한색을 나뭇잎 끝에 칠해 줍니다.

6. 물감이 마르기 전에 물기가 조금 있는 깨끗한 붓으로 경계 부분이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닦아내어 줍니다.  

7. 이때 나뭇잎 외각 부분에 진한 초록 라인이 보이게 닦아내면 자연스럽게 외각라인이 생깁니다. 

 

 

음영-표현하기2

 

8. 납작붓을 사용해서 음영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붓에 물기가 좀 있는 상태에서 물감을 붓끝에 즉, 납작붓의 사선방향으로 세모모양이 되도록 묻힙니다. 

9. 나뭇잎 외각으로 붓을 눌러서 들어 올리면 음영이 표현됩니다. 이 방법이 조금 더 어려울 수도 있는데, 연습해 보고 더 쉬운 방법으로 그려 보세요.

 

 

찔레꽃 세부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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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마무리-과정

 

10. 꽃술을 표현해 볼게요. 세필붓 끝에 노란색 물감을 묻혀서 수직으로 세워서 찍어 줍니다. 

11. 꽃잎이 겹치는 찔레꽃에도 연한 회색으로 음영을 넣어 줍니다. 

12. 세필붓 끝에 물감을 살짝 묻혀서 붓을 수직으로 세운뒤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가는 수술대를 그려 줍니다. 길고 짧게 그려 주어야 자연스럽겠지요. 

13. 세필붓 끝에 물감을 조금 묻혀서 꽃밥을 찍어 주어도 되는데 편하게 하기 위해서 도트펜을 사용했어요. 

 

 

마무리하기

 

세필붓 끝에만 물감을 살짝 묻혀서 잎맥을 그려 줍니다. 그리고 난 뒤 잎들이 진해 보여서 채도를 좀 낮춰 주고 싶어서 스텐실 붓에 흰색 물감을 묻힌 뒤 물감이 붓 끝에만 묻어 있게 티슈로 닦아냅니다. 스텐실 붓을 수직으로 세우고 그림 위를 쓸어 줍니다. 그러면 색이 다운된 느낌도 나고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됩니다. 

 

이 정도 기법 정도만 잘 연습하셔도 꽃그림뿐 아니라 아크릴물감으로 그리는 취미그림을 충분히 그릴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