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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하다

손바느질 방법 키친크로스 거즈 행주 만들기

by @* : *@ 2024. 7. 1.

기존에 사용하던 면행주가 낡아서 이번엔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소창행주를  많이 만드시던데 정련을 해야 되니 귀찮을 거 같아서 다른 소재는 없을까 찾아보았습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거즈 원단도 행주로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행주 몇 개는 재봉틀로 박음질하고 손바느질로는 수를 놓은 테이블매트 키친크로스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부드럽고 쪼글쪼글한 매력이 있는 거즈 행주와 키친크로스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거즈원단이라 오히려 손바느질하는 것이 더 예쁘지요. 포스팅에 설명한 바느질 방법을 보시고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키친크로스를 만들어 보세요.

키친크로스-완성샷
키친크로스-완성샷

 

손바느질로 키친크로스 완성한 모습입니다. 테이블매트나 덮개로 사용하려고 수도 놓았습니다. 덮개로 걸쳐 두었는데 감성적이지 않나요? 주방에서 멍하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준비물 요루 이중 거즈원단. 자수실. 재봉실 또는 큍팅실. 바늘. 가위. 수성펜 또는 초크펜

 

요루 이중 거즈원단

요루 거즈원단은 부드럽고 흡습성이 좋으며 자연스러운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쁜 무늬가 있는 거즈원단도 있지만 저는 수를 놓기 위해서 단색의 크림색상 원단 한마를 주문했습니다. 한마 폭은 134cm이고 제가 만든 사이즈로 행주 4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이즈를 좀 더 줄이면 6개 정도까지도 나옵니다. 

 

 

키친크로스 손바느질 방법


바느질방법-1
바느질방법-1

 

1. 키친크로스를 만들기 위해 앞뒤 두장의 원단이 필요합니다. 각각 같은 사이즈로 재단해도 되지만 바느질을 줄이기 위해서 저는 한 장으로 재단했습니다. 시접 포함해서 가로 70cm 세로 35cm로 한장을 재단합니다. 그리고 안쪽면이 위로 보이게 즉, 겉과 겉이 마주보게 반으로 접어 주세요. 그러면 가로 세로 35cm가 됩니다. 창구멍 8cm를 남기고 3면을 홈질해 줍니다. 한땀은 0.5cm 정도 되게 바느질합니다. 

2. 바느질의 시작과 끝 몇 땀은 박음질을 해줍니다. 그래야 창구멍으로 뒤집을 때 튼튼합니다. 바느질할 때 시접은 끝에서 0.5~0.7cm를 두고 홈질합니다. 직선으로 바느질하기 힘들다면 시접선을 긋고 바느질하세요.  

3. 안쪽면 바느질이 끝난뒤 사각형의 모서리 부분은 사선으로 잘라 냅니다. 이렇게 하면 겉으로 뒤집었을때 모서리 부분이 예쁘게 각이 집니다. 다른 방법으로 시접을 ㄱ자로 접은 뒤 뒤집어도 각이 잘 표현됩니다. 

4. 창구멍으로 뒤집어 줍니다. 

 

 

바느질방법-2
바느질방법-2

 

5. 뒤집은 뒤 모서리 부분을 뾰족한 도구를 사용해서 각을 더 살려 줍니다. 이제 4면을 홈질해 줍니다. 저는 자수실을 사용했는데 재봉실이나 퀼팅실로 바느질해도 됩니다. 

6. 창구멍 시접을 안으로 접어 넣습니다. 끝에서 0.5cm인 부분에서 상침을 해줍니다. 매듭을 지은뒤 창구멍 원단 안에서 바늘을 올립니다. 저는 자수실 3겹을 사용했어요.

 

7. 바느질 초보분들을 보면 홈질을 할 때 앞에서 한 땀을 뜨고 뒷면을 보면서 또 한 땀을 뜹니다. 한 손은 바늘을 잡고 한 손은 천을 잡은 채 바늘을 위아래 몇 땀 뜨고 실을 빼내면 바느질하기 훨씬 더 수월합니다.

8. 한땀을 0.5cm가 되게 홈질을 합니다. 

 

 

바느질방법-3
바느질방법-3

 

바느질할 때 중간에서 끝맺음을 할 때

9. 바느질 할 때 중간에서 끝맺음을 할 때 한 땀의 길이만큼을 남기고 매듭을 짓습니다.

10. 바늘을 두 겹의 원단 사이로 한 땀 내리고 길게 한 땀을 다시 올립니다. 뒷면까지 같이 바느질하면 안 됩니다. 

11. 매듭이 있는 쪽 원단을 누르고 실을 살짝 당깁니다. 그러면 매듭이 원단 안쪽으로 숨겨지게 됩니다. 남아있는 실은 자릅니다. 

 

바느질방법-4
바느질방법-4

 

바느질할 때 중간에서 다시 시작할 때

12. 매듭을 지은뒤 시작할 위치와 좀 떨어진 곳에서 바늘을 두 겹의 원단 사이로 넣습니다. 다시 시작할 지점으로 바늘을 빼냅니다. 역시 매듭 쪽 원단을 누르고 실을 잡아당기면 매듭이 원단 속으로 숨겨집니다. 

13. 다른 방법으로는 가장자리 원단의 두겹 사이로 바늘을 넣어서 매듭을 숨깁니다. 

14. 4면을 홈질한 뒤 두 겹의 원단이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해 대각선 X자로 홈질해 줍니다. 저는 수를 놓을 거라 이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바느질 시작과 끝맺음할 때 같은 자리에서 몇 번 더 박음질해서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매듭짓고 하는 바느질이 더 안심이 되어서 이렇게 바느질합니다. 

 

키친크로스 손자수 과정


키친크로스-손자수
키친크로스-손자수

 

내부를 채우지 않고 이렇게 선만 표현한 수를 놓아 보고 싶었는데요. 아우트라인스티치로만 수놓았습니다. 자세한 아우트라인스티치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자수 기초스티치 방법-3

프랑스자수 기법중 이번엔 가장 자주 쓰고, 기본이 되는 새틴스티치와 아우트라인 스티치 수놓는 과정입니다. 꽃잎. 줄기. 나뭇잎을 수 놓을거예요. 새틴스티치 1. 꽃잎의 가운데 부터 수놓습니

made-soso.tistory.com

 

1. 자수실 2올을 사용해 자수도안의 테이블매트 라인을 수놓습니다. 매듭을 지은뒤 원단 한쪽에서 바늘을 넣어 수놓을 시작점으로 빼냅니다. 

2. 아우트라인스티치로 선을 따라 수놓습니다. 이때 원단 뒷면까지 함께 수놓습니다. 

3. 다른 그림 도안은 자수실 한올을 사용해 아우트라인스티치로 수놓습니다. 

4. 핸드드립 도안 손자수가 완성되었습니다. 

 

키친크로스 활용도


키친크로스-활용샷
키친크로스-활용샷

 

요루 이중 거즈원단 한마로 행주를 만들고 테이블매트와 주방에 덮개 용도로 쓸 키친크로스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봉틀로 만든 것보다 손바느질이 더 감성적인 느낌이 있지요. 거즈원단이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아 주방 소품으로도 좋은 거 같습니다. 이중 거즈원단 두 겹으로 만들었더니 행주로 사용하기에 두께감도 적당하고요. 행주뿐 아니라 사이즈를 다르게 만들면 테이블 매트나 데코 용도로도 좋습니다. 가전의 덮개나 그릇 물기 닦을 때 그리고, 접어서 냄비손잡이로도 사용 가능하고 두루두루 쓰임새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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