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인형을 사용하다 보면 주로 바느질선이 터지거나 천이 해지고 몸체 연결 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애착인형이면 너무 마음이 아프지요. 약간의 바느질만 하면 고칠 수 있을 거 같은데 막상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이 될 거예요. 그때 간단하게 바느질해서 애착인형을 수선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바느질선이 뜯어진 인형은 바느질 방법 중 공그르기로 하면 실밥이 보이지 않게 수선할 수 있습니다. 인형 수선 방법을 세 가지 경우로 나누어 설명드릴게요. 단순히 바느질선이 뜯어진 경우, 바느질이 마감된 인형 몸체 일부가 뜯긴 경우, 키링의 고리나 인형 귀처럼 인형 내부로 들어가서 바느질된 경우로 알아볼게요. 실은 퀼팅실이 제일 튼튼하긴 하나 재봉실 또는 자수실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왕이면 인형 색상과 비슷한 색상의 실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준비물 실-재봉실. 자수실. 퀼팅실. 바늘. 가위. 시침핀
바느질선이 튿어진 경우 수선하기
공그르기 방법
1. 이렇게 바느질선 일부의 실밥이 뜯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공그르기로 수선을 해볼게요. 먼저 시접을 안으로 접어 넣어 줍니다.
오래 사용한 인형이라 인형솜이 뭉쳐져 있으면 솜을 충전해 주세요. 저는 오래 사용해도 뭉침이 덜하고 복원력이 좋은 방울솜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바느질할 범위가 넓을 경우 뜯어진 부분을 맞잡고 시침핀으로 고정합니다.
2. 바늘에 실을 끼우고 매듭을 짓습니다. 인형 내부에서 꿰매려는 부분보다 조금 뒤인 지점에서 바늘을 넣어 밖으로 빼냅니다. 실매듭짓는 법을 모르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3. 바늘이 올라온 곳과 대칭되는 지점인 맞은편에서 한 땀을 뜹니다. 한 땀은 3mm 정도 되게 합니다.
4. 벌어진 부분을 맞잡고 실을 당기면서 다시 맞은편 대칭되는 곳에 한 땀을 뜹니다.
5~6. 같은 방법으로 공그르기를 합니다. 실을 당기면 벌어진 부분이 붙습니다. 털원단일 경우는 바느질이 좀 삐뚤어도 바느질땀이 잘 안 보여서 감쪽같이 수선이 가능합니다. 이때 너무 세게 당기면 바느질한 부분이 주름이 잡히니 실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당겨주세요.
7~8. 마지막 한 땀까지 뜬 뒤 바늘에 세네 번 감아서 매듭을 짓습니다.
9. 가까운 곳에 바늘을 넣고 멀리 빼냅니다.
10. 매듭 있는 쪽을 누르면서 한 손으로 실을 당기면 매듭이 인형 내부로 들어갑니다. 나온 실은 살짝 당겨서 잘라 줍니다.
바느질이 마감된 인형 몸체 일부가 뜯긴 경우 수선하기
1. 인형 장식이나 바느질로 마감된 몸체가 떨어졌을 때도 공그르기로 붙여 보겠습니다.
2~3. 매듭을 지은뒤 떨어진 몸체의 바느질선에 바늘을 넣고 연결 시작점으로 바늘을 빼냅니다. 이때도 실을 당기면 매듭이 인형 속으로 들어가집니다.
4. 바느질하기 쉽게 인형머리 부분에 위치를 잡은 뒤 시침핀으로 고정해 주세요. 인형 머리 부분에 한 땀을 뜹니다.
5. 실을 당겨서 뿔과 머리를 붙여주고 맞은편 뿔에 한 땀 뜹니다.
6. 다시 맞은편 머리 부분에 한 땀을 뜹니다.
7. 같은 방법으로 한쪽씩 번갈아가며 한 땀 씩 떠나갑니다.
8. 연결된 모습은 이렇게 됩니다. 실을 당겨서 붙여줍니다.
9~10. 끝까지 바느질을 한 뒤 매듭을 지어 줍니다. 좀 더 튼튼하게 연결하려면 같은 곳에 한 두 땀을 더 떠준뒤 매듭을 짓습니다.
11. 바로 옆 바느질선으로 바늘을 넣고 멀리 빼냅니다.
12. 실을 당기면 매듭은 안으로 들어 가집니다. 나온 실은 당겨서 잘라 주세요.
몸체가 인형 내부로 들어가서 바느질된 경우 수선하기
1. 귀가 인형 속에 매입되어 있는 형태인데 떨어진 상태입니다.
2. 머리 부분 시접은 접어 넣고 모양을 맞춰서 시침핀으로 고정해 주세요.
3. 매듭을 지은뒤 인형머리 안쪽에서 바늘을 올립니다.
4. 맞은편 귀부분에 한 땀을 뜹니다.
5. 다시 맞은편 인형머리 부분에 한 땀을 뜹니다.
6. 귀부분과 인형머리 부분을 한 땀 씩 번갈아 뜹니다.
7. 귀 옆부분을 지나서 뒷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공그르기를 합니다. 매듭을 지은뒤 마무리를 해주세요.
인형수선하기 바느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이들 인형이나 오래 사용한 애착인형의 간단한 바느질은 공그르기로 수선해 보세요. 얼마 전 조카의 인형 바느질선이 터졌는데 인형 수술해 달라며 부탁하더라고요. 인형병원처럼 고쳐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도움이 되었으면 많은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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