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방이나 다른 작업을 할 때 홈웨어로 레이어드 해서 입을 수 있는 원피스형 앞치마를 좋아합니다. 원피스형이라 실외복으로 입어도 되니 실용적이고요. 앞치마 디자인이 다양하지만 저는 원피스 조끼형 앞치마가 착용하기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기도 쉬워서 마음에 드는 원단으로 종종 만들어 입는데요. 이번에 만든 원피스는 바이어스처리 하지 않고 오버록없이 안감을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베이지 색상 원단으로 만든 조끼형 앞치마 완성샷입니다. 티셔츠처럼 입으면 되고 총장은 108cm 정도 됩니다. 낙낙한 사이즈라 체형 커버도 되고 여성스러운 롱한 길이감의 원피스 앞치마입니다. 사용한 원단은 20수~30수 사이 정도의 면원단이고 만들고 난 뒤 세탁했어요. 세탁했을 때 적당한 자연스러운 구김이 생기고 부드럽습니다.
조끼형 원피스 앞치마 만드는 순서
1. 상의 패턴 그리기 - 원단 위에 앞판과 뒤판 패턴을 그립니다.
2. 상의와 치마 재단하기 - 상의 앞판과 뒤판은 각각 두장씩. 치마는 앞판과 뒤판 두장을 재단합니다.
3. 재봉하기- 상의 겉감과 안감을 어깨-목선-진동둘레선-옆선 순으로 재봉합니다. 치마는 통솔마감으로 재봉한 후 상의와 연결해 줍니다.
준비물 워싱 선염 무지 베이지색상 2마. 재봉틀. 가위. 재봉실. 초크펜. 시침핀
조끼형 원피스 앞치마 만들기 과정
1. 원피스 앞치마 상의는 안감을 두고 만들기 위해 원단 위에 뒤판 2장. 앞판 2장을 그립니다. 원단을 겹쳐서 뒤판 패턴 네 장을 한 번에 그리고 재단할 때 앞판 두장 목라인만 더 내려서 재단해 주면 편합니다. 시접은 1cm를 두고 재단합니다. 치마는 가로 130cm 세로 80cm로 두장 재단합니다.
2. 먼저 앞판과 뒤판 어깨선을 재봉해 주세요. 시접은 가름솔로 갈라주고 어깨선이 연결된 안감과 겉감의 겉끼리 맞닿게 놓습니다. 겹친 목라인을 시침핀으로 고정해 주세요. 목라인을 재봉한 뒤 곡선 부분에 가위밥을 넣어줍니다.
3. 목라인 통로를 통해 뒤집어 줍니다. 목라인을 다림질로 다려주거나 손으로 눌러준 뒤 목라인을 따라 재봉해 줍니다.
4. 이제 진동둘레 부분을 재봉해 줄게요. 상의 겉이 보이는 상태에서 양쪽 겨드랑이 라인을 시침핀으로 고정해 주세요. 한쪽 진동둘레를 반대쪽 방향으로 말아줍니다. 한쪽 진동둘레를 뒤집어서 즉, 안감과 겉감의 겉이 맞닿은 상태로 시접 1cm를 두고 재봉합니다. 곡선 부분은 가위집을 넣어 주세요.
5. 뒤집어주면 한쪽 진동둘레가 재봉되었습니다.
6. 반대쪽 진동둘레도 같은 방법으로 재봉하고 뒤집어 줍니다. 진동둘레를 다림질로 다려주거나 손으로 눌러준 뒤 다시 한번 박음질해서 상침해 줍니다.
진동둘레 재봉하기 더 자세한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7. 이제 상의 옆선을 재봉해 줍니다. 안감은 안감끼리 겉감은 겉감끼리 시침핀으로 고정한 뒤 박음질해 주세요.
8. 치마는 통솔마감 해주기 위해서 겉에서 시접 0.5cm를 두고 옆선을 박음질합니다. 안쪽으로 뒤집은 뒤 겉에서 박은 시접이 숨겨지도록 치마 옆선에서 시접 0.7cm를 두고 박음질합니다.
9. 치마 상단은 주름을 잡아서 상의 허리길이에 맞게 조절합니다.
10. 상의 허리 밑단 시접을 접어 넣습니다. 주름잡은 치마를 상의 허리 안감과 겉감 사이로 넣은 뒤 시침핀으로 고정합니다. 상의와 치마가 연결되도록 재봉해 줍니다.
11. 치마 밑단 시접을 두 번 접어서 박음질합니다. 그런데 통솔마감을 해서 시접을 접어 올리면 두꺼워집니다. 통솔마감한 시접에 가위집을 내어서 양쪽으로 나누어 줍니다.
12. 시접을 2cm씩 두 번 접어 올려서 재봉해 줍니다.
레이어드 조끼형 원피스 앞치마 만들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보자 재봉틀 만들기로도 어렵지 않으니 만드는 법 참고하셔서 원피스 앞치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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